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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지난 4월 16일부터 22일까지 일주일 동안 러시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 0.08%로 둔화했다고 밝혔다. 이에 따라 러시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전주 7.83%에서 7.82%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.

식료품 부문에서는 주간 인플레이션율이 0.13%를 기록했으며, 과일과 채소 가격 하락세가 가팔랐다. 그 외 식료품 가격은 0.18% 상승했다. 비식료품 부문에서는 주간 물가변동률이 0.03%에 그쳤고, 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상세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. 서비스 부문에서는 국내선 항공권 가격 하락에 힘입어 0.06% 오른 데 그쳤다.

한편 러시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 4월 16일부터 22일까지 러시아의 소비자물가는 전주 0.12%에서 0.08%로 오름폭이 줄었다. 이달 들어서는 0.37%, 연초부터는 2.33% 상승했다. 4월 22일 기준 러시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 7.81%를 기록했다.

이처럼 러시아 주간 및 연간 물가상승률이 7%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으나, 인플레이션 진정 흐름은 계속되는 것으로 관측된다.

안드레이 홍 기자